뒤에서 들려오는 총성에 서준은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다. 총알은 차량 뒤쪽을 스치듯 지나갔고, 충격으로 인해 차가 잠시 흔들렸다. “젠장! 총까지 쏘다니, 이 놈들 정말 끝을 보자는 거네.” 서준은 자신의 자리에서 몸을 낮추며 소리쳤다. 윤지아는 긴장된 표정으로 핸들을 단단히 잡았다. “우리의 선택지는 하나야. 이들을 따돌리고 공장까지 가는 것.” “좋아, 그렇다면 내가 다음 장치를 던질게.” 서준은 가방에서 또 다른 원통형 장치를 꺼내들었다. “이게 마지막이야. 제대로 던져야 해.” 윤지아는 한쪽 눈을 감으며 차량 옆으로 붙어오는 추격차량을 확인했다. “총격전까지 벌이고 있다니… 과한 거 아닌가요?” 클라라는 화면 속 상황을 보며 흥미로운 미소를 지었다. “필요하다면 그들을 제압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..